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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심장병 단계와 약 시작 시점2026-09-03

강아지 심장병 단계, 약이 시작되는 칸은 네 칸 중 두 번째입니다

댕묘 편집팀·성분표·리콜 이력·법정 기준을 원문에서 직접 대조해 정리합니다

약이 시작되는 칸은 네 칸 중 두 번째입니다. 기침은 그보다 한참 뒤에 옵니다.

심잡음이 들린다는 말을 들으면 오늘부터 약을 먹여야 하나 싶고, 아직 기침도 안 하는데 벌써 그럴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두 생각 모두 기준을 사람 눈에 보이는 것에 두고 있습니다. 진료 지침이 두는 기준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심장이 얼마나 커졌는지입니다.

심잡음을 들은 뒤 갈리는 두 생각과 지침이 두는 기준 (댕묘 제작 도식)

심장병 단계는 칸이 나뉜 지도입니다

소형견에게 가장 흔한 강아지 심장병은 이첨판이라고도 부르는 승모판이 두꺼워지면서 피가 뒤로 새는 병입니다. 이 병은 하루아침에 나빠지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칸을 옮겨 갑니다. 그래서 미국수의내과학회는 이 병을 A부터 D까지 나눈 심장병 단계표를 두고 있습니다.

A는 아직 병이 없는 자리입니다. 이 병이 잘 생기는 견종이라 지켜보는 것이지 심잡음도 없습니다. 그러니 병이 실제로 있는 칸은 B1과 B2, C, D 넷입니다.

승모판 질환의 단계 A부터 D까지 (댕묘 제작 도식)

그 칸의 상태
B1심잡음은 있고 심장은 아직 커지지 않았다
B2심잡음이 있고 심장이 기준만큼 커졌다
C폐에 물이 차는 심부전이 왔거나 왔던 적이 있다
D표준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다

넷 중 두 번째인 B2가 약이 시작되는 칸입니다. 기침도 없고 산책도 잘 하는 개가 여기 들어옵니다. 보호자 눈에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데 약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약이 시작되는 칸은 네 칸 중 두 번째인 B2 (댕묘 제작 도식)

강아지 심장병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이 이 칸입니다. 증상을 기준으로 삼으면 C에 가서야 약을 시작하게 되는데, 지침이 잡아 둔 시작선은 그보다 한 칸 앞입니다.

산책 중에 기침이 늘었다면 그건 이미 다른 칸의 이야기입니다. 기침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강아지 기침, 소리와 시점으로 네 갈래로 갈립니다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그러면 B1과 B2는 무엇으로 갈릴까요.

두 칸을 가르는 것은 증상이 아니라 숫자입니다

B1과 B2 사이에는 보호자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멀쩡해 보입니다. 이 둘을 가르는 것은 검사에서 나오는 숫자 넷입니다.

B1과 B2를 가르는 검사 항목 넷 (댕묘 제작 도식)

무엇을 재나어떤 검사로
심잡음의 크기청진
좌심방이 대동맥보다 얼마나 큰지심장 초음파
좌심실이 체격 대비 얼마나 늘어났는지심장 초음파
가슴 엑스선에서 심장이 등뼈 몇 마디를 차지하는지엑스선

네 숫자가 모두 기준을 넘어야 B2로 넘어갑니다. 하나만 넘었다고 옮겨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진만으로는 이 칸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심잡음의 크기와 심장의 크기는 같은 축이 아니다 (댕묘 제작 도식)

심잡음 등급은 여섯 단계로 매기는데, 등급이 크다고 병이 그만큼 진행된 것도 아닙니다. 판이 새는 소리의 크기와 심장이 늘어난 정도는 같은 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크게 들려도 심장 크기가 그대로면 B1이고, 소리가 작아도 심장이 기준을 넘었으면 B2입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를 권하는 것은 검사를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칸을 정하려는 것입니다. 심장병 단계가 정해져야 약을 시작할지 말지가 정해집니다.

한 칸 앞에서 시작하면 실제로 무엇이 달라질까요.

한 칸 앞에서 시작하면 남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증상이 없는데도 약을 시작하라는 권고는 근거 없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B2 상태의 개들을 두 무리로 나눠 한쪽에만 약을 준 다음, 심부전이 오거나 심장 문제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을 잰 연구가 있습니다.

B2에서 약을 시작한 무리와 그러지 않은 무리의 기간 중앙값 비교 (댕묘 제작 도식)

무리그 시점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
약을 준 쪽1,228일
약을 주지 않은 쪽766일

차이가 462일입니다. 약 열다섯 달입니다. 병을 없앤 것이 아니라 다음 칸으로 넘어가는 시점을 미룬 것이고, 그 미룬 시간이 이만큼이었습니다.

두 무리의 차이 462일이 뜻하는 것 (댕묘 제작 도식)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숫자가 B2에서 시작한 경우의 숫자라는 점입니다. C에 도착한 뒤에 같은 약을 쓰면 그때는 치료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미루는 일이 아니라 이미 찬 물을 빼는 일이 됩니다.

강아지 심장병에서 시점이 자주 언급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같은 약이라도 어느 칸에서 시작했느냐에 따라 하는 일이 다릅니다.

그럼 진료실에서 무엇을 물어야 이 칸을 알 수 있을까요.

진료실에서 물어볼 것은 세 줄입니다

심잡음이 들린다는 말만 듣고 나오면 집에 와서 검색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물어 두면 검색할 일이 줄어듭니다.

진료실에서 물어볼 세 줄 (댕묘 제작 도식)

순서무엇을 묻나
1지금 어느 칸인가요, B1인가요 B2인가요
2그 칸을 무엇으로 판단하셨나요, 청진인가요 초음파인가요
3다음에 다시 재는 것은 언제인가요

세 번째가 특히 빠지기 쉽습니다. B1은 끝난 상태가 아니라 아직 B2가 아닌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옮겨 갈 수 있고, 옮겨 갔는지는 다시 재야 압니다. 재검 간격을 정해 두지 않으면 다음 방문이 기침을 하고 나서가 됩니다.

B1은 끝난 상태가 아니라 아직 B2가 아닌 상태 (댕묘 제작 도식)

나이가 들수록 이 간격이 촘촘해집니다. 몇 살부터 그렇게 보아야 하는지는 몇 살부터 노령견인가 — 법에는 답이 없고 제도마다 다릅니다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검사 비용은 미리 알 수 있을까요.

비용이 미리 보이는 검사와 안 보이는 검사가 갈립니다

동물병원은 일부 진료비를 반드시 게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의사법 제20조 제1항이 그 의무를 정하고, 어떤 항목을 게시하는지는 같은 법 시행규칙 제18조의3 제1항이 정합니다.

게시 의무 항목에 엑스선은 있고 심장 초음파는 없다 (댕묘 제작 도식)

게시 대상인가항목
그렇다초진·재진 진찰료와 상담료, 입원비, 백신 여섯 종의 접종비, 전혈구 검사비와 판독료, 엑스선 촬영비와 판독료
아니다위 목록에 없는 나머지 — 심장 초음파도 여기 들어갑니다

같은 심장을 보는 검사인데 엑스선은 가기 전에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초음파는 그렇지 않습니다. 게시 항목이 아니라서 가격표에 없는 것이지 부당한 청구라는 뜻은 아닙니다.

진료비용 게시 방법 두 가지 (댕묘 제작 도식)

게시 방법도 정해져 있습니다. 병원 안에 책자나 벽보로 붙이는 것과,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면 거기에 올리는 것을 둘 다 해야 합니다. 그러니 예약 전화를 걸기 전에 그 병원 홈페이지에서 엑스선 항목을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 비용은 게시 대상이 아니므로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이런 구조가 왜 생겼는지는 강아지 스케일링 비용, 게시 의무 항목에 없는 진료입니다에서 한 번 다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심잡음이 들리면 바로 약을 먹여야 하나요

아닙니다. 심잡음만으로는 B1인지 B2인지 갈리지 않습니다. 지침이 약을 시작하도록 정한 칸은 심장 크기가 기준을 넘은 B2이고, 그 판단에는 심장 초음파나 엑스선 계측이 함께 필요합니다.

기침을 안 하는데도 약을 권하시면 이상한 것 아닌가요

증상이 없는 구간에서 시작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이 병의 특징입니다. B2에서 약을 시작한 무리와 그러지 않은 무리를 비교한 연구에서 심부전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이 1,228일과 766일로 갈렸습니다. 증상이 오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목적인 약입니다.

약을 한두 번 늦게 먹였는데 괜찮을까요

한 번 걸렀다고 그날의 상태가 곧바로 뒤집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약들은 일정한 간격을 전제로 용량이 정해져 있어, 거른 회차를 두 배로 몰아 먹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음 회차부터 원래 간격으로 돌아가고, 자주 잊는다면 그 사실을 담당 수의사에게 알려 두는 편이 낫습니다.

B1이라고 들었으면 이제 안 와도 되나요

B1은 끝난 상태가 아니라 아직 B2가 아닌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칸이 바뀔 수 있고 그 변화는 다시 재야 보입니다. 다음 검사 시점을 진료실에서 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기억할 것은 한 줄입니다. 심장병 단계에서 약이 시작되는 자리는 기침이 아니라 심장 크기입니다.

심잡음을 들었다는 말을 이미 들으셨다면, 다음 진료 때 지금 어느 칸인지와 그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두 줄이 정해지면 언제 다시 와야 하는지도 같이 정해집니다.


원문은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노령견의 기침과 나이 기준, 진료비 게시 제도를 다룬 글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광고가 아니라 데이터로 고릅니다. 성분과 리콜과 법정 기준을 원문에서 확인하는 반려동물 매체, dangmyo.com

참고 자료

  • 승모판 질환의 단계 구분과 각 칸의 치료 권고 — 미국수의내과학회 심장분과 합의 성명(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2019)에서 확인

  • 증상이 없는 B2 단계에서 약을 시작한 무리와 그러지 않은 무리의 비교 — EPIC 임상연구(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2016)에서 확인

  • 동물병원이 진료비용을 게시할 의무 — 「수의사법」 제20조를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조회

  • 게시 대상 진료비용 항목과 게시 방법 — 「수의사법 시행규칙」 제18조의3을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