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료 등급표, 공식 기준이 아닙니다 — 라벨에서 실제로 봐야 할 것
사료를 고르려고 검색하면 S급, A급, 홀리스틱, 수퍼프리미엄 같은 말이 먼저 나옵니다. 표까지 잘 정리돼 있어 공적인 분류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를 확인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 표를 누가 만들었고, 어느 기관이 인증했을까요. 답은 「아무도 없다」입니다.
이 글은 강아지 사료 등급표의 실제 지위를 확인하고, 대신 라벨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근거는 사료관리법 표시 기준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예고한 새 제도입니다.

등급표를 인증하는 기관은 없습니다
로얄캐닌 대외협력부 곽영화 책임수의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펫푸드 사료 등급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사료관리협회와 유럽펫푸드산업연합 어느 쪽에도 공인된 등급 체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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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도는 자료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출처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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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마다 내용이 다릅니다. 같은 사료가 어떤 표에서는 고품질로, 다른 표에서는 저품질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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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도 보증도 없으므로 법적 규제 대상도 아닙니다.
기준이 서로 어긋난다는 것은 그중 최소 하나는 틀렸다는 뜻입니다. 어느 것이 맞는지 판정할 주체가 없다는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홀리스틱」과 「수퍼프리미엄」에는 법적 정의가 없습니다
자주 보이는 표현들의 실제 지위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표현 | 법적 지위 | 누가 붙이나 |
|---|---|---|
| 홀리스틱 | 정의 없음 | 제조사·판매자 |
| 수퍼프리미엄 | 정의 없음 | 제조사·판매자 |
| 프리미엄 | 정의 없음 | 제조사·판매자 |
| S급 · A급 등 등급 | 정의 없음 | 출처 불명의 온라인 자료 |
| 반려동물 완전사료 | 고시로 신설 예정 | 영양 기준 충족 시 |
앞의 네 개는 상품을 설명하는 말이지 품질을 보증하는 말이 아닙니다. 가격이 높다는 신호일 수는 있어도 영양 기준을 통과했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대신 법이 정해 둔 표시 항목이 있습니다
강아지 사료 등급표에 없는 것이 사료관리법에는 있습니다. 봉투에 반드시 적어야 하는 항목입니다.
| 표시 위치 | 의무 항목 |
|---|---|
| 주표시면 | 성분등록번호, 사료의 명칭 및 형태, 등록성분량, 사용한 원료의 명칭 |
| 반려동물사료 추가 | 제품명, 반려동물사료의 유형, 급여대상 |
| 기타표시면 | 주의사항, 제조(수입)업자 상호·주소·전화번호 |
세부 규칙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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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원료의 명칭은 8포인트 이상 활자로 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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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의 유통기한 표시가 의무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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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사항 누락은 위반입니다. 제조 연월일 누락, 명칭·등록성분량 오기, 업체 정보 누락, 주의사항 미표기, 한글 미표기가 여기 해당합니다.
등록성분량과 급여대상 두 가지가 실질적입니다. 등록성분량은 조단백과 조지방 같은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를 숫자로 밝힌 것이고, 급여대상은 이 사료가 어느 생애 단계를 위한 것인지를 밝힌 것입니다. 등급 표기와 달리 이 둘은 허위로 적으면 법 위반입니다.
2025년, 국내에 처음으로 공적 기준이 생깁니다
여기서부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해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 제도를 도입합니다.
어떻게 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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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단계별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한 제품 → 완전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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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족하지 못한 제품 → 기타사료
무엇을 충족해야 하나
개와 고양이 기준으로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등 약 30여 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그 기준이 되는 「영양표준」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수립합니다.
함께 강화되는 표시 의무 네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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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과 사료 유형 등 필수 표시 사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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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전문판매업체 표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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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믹스 원료의 상위 3가지 이상 함량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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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명이 제품명에 들어 있거나 건강·기능 효과를 표시한 경우 함량 비율 의무 표시
4번이 특히 실질적입니다. 「닭가슴살 사료」라고 이름 붙였으면 닭가슴살이 몇 퍼센트인지 밝혀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이름에만 넣고 함량은 안 밝혀도 됩니다.
농식품부 자료 기준으로 2025년 상반기에 행정예고 등 절차를 거쳐 공포할 계획이며, 유예 기간을 거쳐 시행됩니다. 관련 보도에서는 3년 유예 후 2028년 본격 시행으로 전해지는데, 유예 기간은 자료마다 표현이 달라 확정값으로 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지금은 과도기입니다. 공적 기준이 없던 자리를 출처 불명의 등급표가 채우고 있었고, 이제 그 자리에 법정 표시가 들어옵니다.
수입 사료 라벨의 AAFCO 문구 두 가지
미국 기준을 따르는 제품에는 영양 적합성 문구가 붙습니다. 이 문구는 두 종류이고 근거의 강도가 다릅니다.
| 문구 유형 | 어떻게 확인했나 | 강도 |
|---|---|---|
| formulated to meet the nutritional levels established by the AAFCO … nutrient profiles | 실험실 성분 분석 | 기본 |
| Animal feeding tests using AAFCO procedures substantiate … | 실제 급여 시험 | 더 강함 |
앞의 것은 성분표를 분석해 기준치를 맞췄다는 뜻이고, 뒤의 것은 실제로 개에게 급여하는 시험을 거쳤다는 뜻입니다. 같은 「complete and balanced」라도 뒤쪽이 검증 단계를 하나 더 거친 것입니다.
생애 단계는 두 가지로만 나뉩니다. 성장·번식기(성장기, 임신·수유 중)와 성견 유지기입니다. 「전연령용」이라고 표기된 제품은 보통 앞쪽 기준을 충족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무엇을 보면 되나
강아지 사료 등급표 대신 확인할 것을 순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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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대상 — 우리 개의 생애 단계와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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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성분량 — 조단백·조지방 수치가 표기돼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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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명칭 — 상위에 무엇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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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CO 문구 (수입품) — 급여 시험 문구인가 성분 분석 문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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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과 제조업자 정보 — 누락돼 있으면 그 자체가 표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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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당 kcal — 급여량 계산에 필요한 값
여섯 가지 모두 봉투에 적혀 있고, 등급표와 달리 적힌 내용에 법적 책임이 따릅니다.
FAQ
강아지 사료 등급표는 아예 참고하면 안 되나요?
참고 자료로 볼 수는 있지만 판단 근거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인증 기관이 없고 표마다 결과가 달라, 같은 제품이 표에 따라 상급과 하급을 오갑니다. 라벨의 법정 표시 항목이 더 확실한 근거입니다.
홀리스틱 사료가 일반 사료보다 좋은 건 맞나요?
「홀리스틱」에는 법적 정의가 없어 그 표기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실제 품질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 근거는 표기가 아니라 등록성분량과 원료 구성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는 지금 볼 수 있나요?
아직입니다.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개정으로 도입되는 제도이며 유예 기간을 거쳐 시행됩니다. 시행 후에는 영양 기준을 충족한 제품만 이 표시를 쓸 수 있고, 충족하지 못하면 기타사료로 분류됩니다.
국산과 수입산 중 어느 쪽 표시가 더 믿을 만한가요?
표시 체계가 다를 뿐 우열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산은 사료관리법 표시 의무를, 수입산은 원산지 기준에 더해 국내 표시 의무를 함께 따릅니다. 확인할 것은 원산지가 아니라 급여대상과 등록성분량이 제대로 적혀 있는지입니다.
정리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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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표에는 인증 기관이 없습니다. 홀리스틱, 수퍼프리미엄, S급은 전부 법적 정의가 없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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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정한 표시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등록성분량과 급여대상이 핵심이고, 이쪽은 허위 표기 시 법 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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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기준이 오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가 도입되면 약 30여 가지 영양 기준 충족 여부로 완전사료와 기타사료가 갈립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은 하나입니다. 지금 쓰는 사료 봉투를 뒤집어 급여대상과 등록성분량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등급표에서 몇 급이었는지보다 그쪽이 확실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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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15 · 15의2 — 사료 및 반려동물사료의 표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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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 완전사료 표시 제도의 근거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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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 반려동물 사료 영양 정보 표시 개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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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CO Reading Labels — 영양 적합성 문구의 두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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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등급표 관련 보도 — 로얄캐닌 곽영화 책임수의사 인터뷰
이 글의 표시 기준은 공개된 법령과 정부 자료를 근거로 했습니다. 완전사료 표시 제도는 시행 예정 단계이며 유예 기간은 자료마다 표현이 달라 확정값으로 싣지 않았습니다. 개별 제품의 적합성 판단은 수의사의 영역입니다. (기준 시점 2026년 8월)